'우한 전세기 송환 교민' 아산·진천에 격리수용 예정 


'우한 전세기 송환 교민' 아산·진천에 격리수용 예정

. 0 2,455 2020.06.08 19:52

'우한 전세기 송환 교민' 아산·진천에 격리수용 예정

정부가 우한 폐렴과 관련해 30~31일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29일 확정했다. 
28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급하게 계획을 변경한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국민 불안을 고려해 최대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수용 시설로 점찍었다”며 “잠복기(14일)가 지날 때까지 해당 시설에서 공동 생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격리 시설로 점찍은 2곳은 모두 공무원 전용 교육 시설이다. 
진천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 인재개발원은 국가ㆍ지방 공무원을 교육하는 곳으로 중앙ㆍ지방직 9급ㆍ7급ㆍ5급 신입 공무원은 물론 고위 공무원단 승진자까지 모두 이 곳에서 교육받는다. 위치는 충북 진천 혁신도시에 있는 덕산읍에 있으며 진천 시내로부터 12㎞ 이상 떨어진 데다 대중교통은 버스가 전부여서 주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인재개발원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은 경찰 간부 승진자 교육을 하는곳으로 이곳 역시 아산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초사동 황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정부는 질병 관리 차원에서 한 곳에 수용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주민 반발을 고려했을 때 일정 지역 한 곳에 단독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인재개발원


정부가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우한 교민은 694명이다. 이들은 김포공항을 통해 30~31일 4회에 걸쳐 입국하게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ㆍ기침ㆍ인후통ㆍ호흡 곤란 등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중국 국적자 역시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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