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옷 당의 저고리 등,덕혜옹주 유품 돌아온다

고종과 궁녀인 복녕당 양귀인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머니가 측실이었기 때문에 옹주라고 호칭했다고 합니다.

양씨는 덕혜옹주를 낳고 복녕당이라는 당호를 하사받았는데요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로, 세심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고종에게는 모두 4명의 딸이 있었지만 모두 1살이 채되지 못해 사망하였기 때문에

덕혜옹주가 외동딸이었는데요

1916년 준명당에 유치원을 개설하였고 덕혜옹주는 이곳을 다녔다고 합니다.

덕혜옹주는 서녀였다는 이유로 일본총독부에 의해 왕족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가

여섯 살 때인 1917년 정식으로 황적에 입적하였는데요

고종은 앞서 왕세자 이은처럼 일본에 강제로 데려가거나, 일본인과 결혼을 피하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1919년 일제에게 딸을 빼앗기기 싫었던 고종에 의해

황실의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과 약혼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시종 김황진은 덕수궁 출입을 금지당했으며 그해 1월 21일 고종은 갑자기 승하하였다고 합니다..

1921년 덕혜옹주는 서울에서 히노데 소학교에 다녔는데요

당시 히노데 소학교는 일본인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였으며

조선인은 고관의 자재 일부가 다녔던 학교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복녕당 아기씨로 불렸다가 이무렵에 덕혜라는 호를 내려받았으며

1925년 3월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일제의 요구에 의해

강제로 일본으로 건너 갔다고 합니다.

1926년 순종이 위독하자 오빠 이은과 함께 귀국하였다가

4월 25일 순종이 사망하자 국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5월 10일 일본으로 떠났으며

1927년 1주기 때에 겨우 참석이 허락되었다고 합니다.

1930년 봄부터 몽유증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영친왕의 거처로 옮겨 치료를 받았는데요

증세는 조발성치매증(조현증)으로 진단되었고, 이듬해 병세는 좋아졌다고 합니다.

1931년 5월 쓰시마섬 도주의 후예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하였고

다음해인 1932년 8월 14일 딸 정혜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 후 덕혜옹주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었으며

남편과 주변사람들의 간호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1946년 마츠자와 도립 정신병원에 입원하였으며

결국 1955년 다케유키와 결혼생활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되자 이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성을 따라 양덕혜로 일본호적을 만들었으며

약 15년 동안 마츠자와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합니다.

외동딸이었던 정혜가 1956년에 결혼하였지만 이혼하였고

3개월 뒤 유서를 남기고 일본 남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덕혜옹주의 고국 귀환도 당시 이승만의 정치적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여 귀국이 거부되었으며

마침내 1962년 1월 26일 귀국하였지만 귀국 20년이 지나서 1982년에 호적이 만들어졌고,

결국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합니다 1989년 4월 21일 낙선재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