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불만 대규모 시위 


유가상승 불만 대규모 시위

0 9,033 2018.10.26 12:15


유가상승 불만 대규모 시위


프랑스 정부의 유가상승 불만 등에 항의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 1천여 로터리(roundabouts)와 고속도로 출구 등을 봉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약 5만 명이 이번 유가상승 불만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에서 시위는 차분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던 여성 운전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였고, 당황한 운전자가 시위대를 들이받으면서 50대 여성이 숨졌다고 카스타네르 장관이 밝혔다. 이 밖에도 니스 외곽 지역에서 한 경찰관이 부상을 입는 등 여러 지역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유가상승 불만 시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지지는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리서치업체 엘라베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야당과 노동조합 등도 이번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들은 국민연합(RN·'국민전선'의 후신)을 비롯한 극우세력과 함께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보여지는 것을 꺼려 직접적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저소득층 자가용 운전자에 대한 세제혜택, 디젤 차량 교체 지원 금액 확대 등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민영방송 TF1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그동안 국민께 충분한 관심을 쏟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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