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성폭행 재판 


김은희 성폭행 재판

. 0 1,419 2019.01.26 22:26


김은희 성폭행 재판


17일 김은희 성폭행 재판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체육계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한 테니스 선수 출신 김은희 씨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1년 7월부터 약 1년간 코치에게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2002년 한 학부모의 신고로 학교와 교육청에 김은희 성폭행 피해 사실이 알려졌지만 초등학생 김은희 씨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요. 특히 가해자는 성추행 혐의로 사직 처리됐지만 다른 여러 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고 하지요.

그러다 2016년 김은희 씨는 한 대회장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던 코치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가해자였던 코치가 선글라스를 끼고 버젓이 시합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서 김은희 씨는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 15년이 지나고 나서야 코치를 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했다고 해요.



결국, 법원은 1심에서 김은희씨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게 한 강간치상 혐의로 가해자 코치에게 징역 10년형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지요. 지난 7월 26일 상고심 항소가 기각되며 코치에게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고 해요. 김은희씨가 최초 고소장을 작성한 지 꼭 2년만의 일이었죠.



김은희씨는 지난 2년간 100년을 살아도 겪지 않았을 고통에 시달렸다 재판과정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합의로 사건을 종결하고 재판을 포기할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15년간 신고를 하지 않아 발생한 또 다른 피해의 책임이 내게도 있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해요.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32 명
  • 오늘 방문자 410 명
  • 어제 방문자 1,053 명
  • 최대 방문자 6,268 명
  • 전체 방문자 1,001,069 명
  • 전체 회원수 13,550 명
  • 전체 게시물 20,71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