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

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

29일 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 소식이 전해졌다. 아무래도 대북 제재 위반 관련 때문으로 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한국의 독자 조치인지 미국요청 때문인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오른 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됐다고 타스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Gudzon)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 ‘세바스토폴’이 부산항에서 출항 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블라디보스토크의 ‘국제운송노동자연맹’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저녁 한국 당국이 조사를 위해 선박을 일정 기간 억류한다는 한국어로 된 통지서를 선사에 보내왔다”면서 억류 원인에 대해선 “러 화물선 부산항서 억류된 이유는 제재 여파 때문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타스 통신은 해운사 구드존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면서 북한에 석유를 공급하는 데 연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억류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운사 구드존과 화물선 세바스토폴은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 목록에 올랐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21일 선박 간 석유 환적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위반한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 2곳과 선박 6척을 제재한다고 밝히면서 구드존과 러 화물선 부산항 억류 중인 세바스토폴을 제재 목록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