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파기 


지소미아 파기

. 0 5,147 2019.08.23 10:00


지소미아 파기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22일 결정했다. 청와대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전격적으로 연장을 파기했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NSC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이런 결론을 내린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1시간 정도 토론을 거쳐 종료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김 사무처장은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8·15 경축사를 통해 문 대통령이 유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일본 측 반응이 없었던 점을 주요한 의사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연장이 바람직합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이 같은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 정부 역시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해왔다. 



청와대는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미국 정부에도 전달했고 그간 미국 측과 충분한 소통을 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절충안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어려울 때는 원칙이 중요합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청와대 발표 3시간 만에 남관표 주일 대사를 불러 이번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 


#지소미아 파기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125 명
  • 오늘 방문자 2,435 명
  • 어제 방문자 3,940 명
  • 최대 방문자 15,640 명
  • 전체 방문자 3,245,023 명
  • 전체 회원수 13,859 명
  • 전체 게시물 20,711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