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장대호 


한강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장대호

. 0 7,993 2019.08.20 22:00


끔찍하고 잔혹한 한강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텔 투숙객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한강 시신 피의자는 39세 장대호라고 합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단, 장대호의 얼굴은 사진을 별도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면서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피의자의 경우 얼굴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앞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과 20대 여성을 토막 살인한 오원춘, 친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를 살해한 김성관 등 흉악범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최근에는 전 남편 살인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모텔 종업원인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 구로구 한 모텔에 투숙객으로 찾아온 자영업자 A(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돌며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서울한강사업본부 직원이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에서 머리와 팔다리 없이 몸통만 있는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지난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5㎞ 떨어진 고양시 행주대교 남단에서 오른쪽 팔을 발견, 여기서 장대호의 지문을 확보하고 수사망을 좁혀갔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장은 당초 서울지방경찰청을 먼저 찾았는데, 경찰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강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장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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