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청년들 사죄?

소녀상 청년들 사죄 진심일까요?

25일 소녀상 청년들 사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는 등 모욕했던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고개를 숙였다고 해요.

25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지내는 나눔의 집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3시께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죄송합니다며 무릎 꿇고 사죄했다고 하지요. 또 다른 1명은 20일 아버지와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께 사죄했다고 해요.

앞서 이들은 6일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를 벌여 공분을 샀습니다. 할머니들은 이들을 꾸짖은 뒤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용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나눔 의집은 할머니들을 대리해 A씨 등을 고소했지만, 이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만큼 고소를 취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상 청년들 사죄에 대해서는 진정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해요. 한편, 상록수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8월15일 거리 캠페인과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시민들이 모금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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