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손병석 전 차관의 코레일 사장 내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고속철도(KTX) 강릉선 탈선 등 잇딴 철도사고 여파로 오영식 전 사장이 사퇴한 지 4개월여만에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코레일의 새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해요.
2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손 전 차관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코레일 사장 내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코레일 사장 내정 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임명이 확정되면 27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고속철도정비기지에서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코레일 사장 내정 임기는 3년으로서 지난해 코레일의 연이은 철도사고로 오 전 사장의 전문성이 도마에 오르자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손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건축학과와 서울대 건축학 대학원을 졸업했지요. 1986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토부에서 국토정책국장,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토·주택·토지·건설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제1차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퇴임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