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5주째 오름세

23일 휘발유가격 5주째 오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연료는 ℓ당 797.4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6.2원 상승한 1천375.5원이었습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입니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해요.

오름폭도 가파른데요.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원이었다가 2월 넷째주 3.0원, 이달 첫째주 4.4원, 둘째주 9.0원, 셋째주 16.2원으로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고 해요.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5.6원 오른 1천275.2원이었지요.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4.6원 오른 1천344.5원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6.6원 오른 1천389.3원이었다고 해요.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468.5원으로 전주보다 13.4원 올랐으며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21.4원 오른 1천345.7원이었다고 해요.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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