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복용

부산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가능성 조사

"환각 증세 있었다" 타미플루 복용 후 부산 여중생 추락사!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해요.  

지난 22일 오전 5시 59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3)양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부산 여중생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A양이 사는 해당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 미뤄 A양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A양이 숨지기 전날 독감에 걸려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환각이 들린다'고 호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은 숨지기 전날 오후 10시쯤 두 번째 타미플루를 먹은 뒤 2시간 뒤 잠을 자러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부산 여중생 추락사와 관련 경찰은 타미플루 관련 관할 보건소와 협의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A양의 학교생활도 알아볼 예정이라고 하습니다. 한편, 타미플루를 먹은 일부 소아·청소년 환자가 경련 등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가 들어와 보건당국이 이 약의 허가사항을 변경하기도 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