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병사 북한군 1명 귀순!
1일 오전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강원도 동부전선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하전사(병사)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하전사는 장교가 아닌 부사관이나 일반 병사를 이릅니다. 북한 군인 1명이 1일 오전 7시56분께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으며,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지역은 최근 남북이 GP 시범철수를 완료한 지역과도 멀지 않은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전 7시56분경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해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남하 과정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 전방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1명 귀순과 북한군 이남 과정에서 총격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남북 간의 시범적인 GP 철수 과정에서 우리 군의 전방경계 작전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군은 관련 절차에 따라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군의 경계 작전 중 발견된 북한군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귀순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국가정보원, 합참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에 인계했다고 합니다. 이번 20대 초반 병사 북한군 1명 귀순은 남북이 11개 GP 중 10개를 완전파괴한 이래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