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먹는 페트병 박테리아 발견
플라스틱 페트병을 먹는 신종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먹는 페트병 박테리아 발견으로 바다 오염 중 하나인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이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연구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겠지만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길에 한 발짝 다가 선 것 만은 틀림이 없는 연구결과인 것 같습니다.
일본 교토대학교 고분자연구소 요시다 쇼스케 박사팀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를 분해하는 새로운 박테리아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를 발견했다고 11일 발간된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혔는데요.
요시다 박사팀은 논문에서 박테리아가 PET를 환경적으로 온순한 물질로 분해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PET 조각 샘플 250개를 수집했으며 이 쓰레기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미생물 가운데 PET를 먹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을 분류했으며 생화학 실험을 거쳐 한 박테리아가 PET를 분해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페트(PET, 폴리에스테르)는 미생물 작용에 의한 생물분해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 혹은 땅 속에서 분해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분해를 방해하는 것은 페트에 다량 함유된 생물분해 비활성 성분이며 이 때문에 버려진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썩지 않고 쌓여 있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균종은 발견됐지만 박테리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요시다 박사에 따르면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 군체 1개는 6주 안에 낮은 단계의 페트병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0℃의 공간에 페트의 얇은 막과 이 박테리아를 함께 두고 6주간 지켜본 결과 거의 완벽하게 생물분해 된 페트병 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박테리아가 가진 ISF6-4831, ISF6-0224라는 효소는 물과 만났을 경우 페트병 얇은 막에 침투하며, 흡수한 폴리에스테르를 성장의 주요 요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먹는 페트병 박테리아 발견에 대해 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학의 우베 보른슈에르 박사는 논문에 대해 "이제 우리는 광범위한 플라스틱 PET를 생물학적으로 분해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는 당연히 상당한 성과"라고 논평했으며 보른슈에르 박사는 "분해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작동한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먹는 페트병 박테리아 발견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롤프 할든 교수는 이 박테리아가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산업용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더 적합할 것이라며 현재 광범위하게 퍼진 플라스틱 쓰레기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박테리아는 자신의 주된 에너지와 탄소원으로 페트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가 내뿜는 두 가지 효소는 페트의 성질을 친환경적인 양성 단량체(작은 분자의 단위)로 바꾸면서 생물분해를 가능케 한다고 합니다.
패트는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플라스틱 용품 제조성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페트는 생물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다와 육지의 쓰레기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연구팀의 의견처럼 플라스틱 먹는 페트병 박테리아 발견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