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지수 행복 관계는?

치킨지수 행복과는 어떤 관계지?

혹 치킨지수라고 들어보셨나요?

치킨지수란 치킨이 사회적으로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나를 측정해 보고자 다음소프트에서 분석한 결과치로서 치킨이 많이 언급된 날일수록 사람들의 행복감이 크다고 하는 결과에서 치킨지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치킨은 한국사람이라면 뗄레야 뗄 수없는 음식 중 하나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을 먹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치킨지수 행복과의 관계는 어느정도일까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SNS상에서 치킨과 행복의 언급량을 시계열로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치킨의 언급량이 늘어날 때 행복 언급량도 함께 늘어나 두 단어의 언급량 추세는 거의 일치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로 치킨이 언급될 때 어떤 단어들이 함께 언급이 되었을까요? 빅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치킨이 언급될 때 행복  행복합니다 기쁘다 사랑한다 즐겁다 등의 단어들이 함께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1370만4924회로 경쟁 음식인 793만2356회인 피자나 171만9997회인 삼겹살 등을 가볍게 제친 치킨 언급량으로 이 정도면 과히 치킨홀릭이라고 해도 맞는 표현인 것 같은 치킨지수 행복과의 관계였다고 합니다.

역시 치킨 생각만 해도 미소가 멈추지 않는 걸 보니 치킨지수 행복 관계는 역시 비례함을 알 수 있을 것 같죠

그렇다면 치킨지수와 관련된 주요 사회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날씨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도 하고 아니면 우울하게도 만들기도 하죠. 이런 날씨 변수를 비교 해보니 날씨가 좋을 때는 치킨언급량이 증가했는데요. 불쾌지수가 75이상으로 높을 때는 치킨이라는 단어 언급량이 1854건에 그쳤으나 불쾌지수가 75 미만으로 날씨가 쾌적했을 때의 치킨 언급량은 2056건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뭐 운동경기에서 치킨이 빠지면 절대 안되겠죠. 올림픽이나 프리미어리그 등 운동경기가 있을 때도 치킨 언급량이 증가했는데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시즌 한국 경기가 열린 날의 치킨 언급량은 전날보다 2000건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때 치킨을 먹지 않았다면 그건 치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였겠죠

같은 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퇴 경기가 열린 날도 치킨 언급량이 평일보다 5000건 상승 해 2월 일평균 언급량인 7879건보다 무려 63.5% 증가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올들어 치킨지수가 가장 높았던 날은 1644를 기록한1월 3일이었습니다. 이날은 금요일인 1일부터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자정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이어진 날이여서 치킨지수가 높았다고 합니다. 아쉬운 연휴 마지막날과 축구경기가 함께 였다면 당연 치킨이 함께 했어야죠.

반면 올해 치킨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날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1월 19일이였다고 합니다.. 이런 날은 따뜻한 국물 음식이 훨씬 더 당겼겠죠 

치킨지수는 주식시장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람의 혼을 쏙 빼기도 하고 미소를 주기도 하는 주식시장이죠. 실제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썰물처럼 빠진 날에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저 번 중국발 쇼크로 인해 코스피가 최저치로 주저앉은 1월 4일에는 치킨지수도 전날보다 158 떨어진 1486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축제나 즐거운 일이 있을때는 으례 치킨이 생각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소주에 삼겹살이 최고이지 않나 싶어요.

치킨을 사지 않고 생각만 나는 것 만으로도 별 걱정없이 행복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치킨지수 행복과의 관계를 잘 만 활용하면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킨이 당기신다구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는 무척 행복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 행복한 날이 일년 365일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