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제재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트럼프 대북 제재 연장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으로서 6·12 북미 정상회담 후 열흘 만의 조치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트럼프 대북 제재 연장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의지를 천명했지만 비핵화 없이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여전히 흔치 않고 특별한 위협"이라며 의회에 제재 연장을 통보했습니다.
"한반도 내 사용 가능한 핵무기의 존재와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억압적인 북한 정부의 행동과 정책은 미국의 안보, 외교, 경제 등에 대한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위협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북한을 위협으로 규정한 2008년 이후 시작된 미국의 대북 제재가 1년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