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기난사

15일 충격적인 뉴질랜드 총기난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질랜드 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러로 4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고 해요. 특히 용의자들은 총격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로 생중계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 공원의 이슬람 사원인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에서 괴한 2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을 28세의 호주 국적 백인이라고 밝힌 용의자 1명은 예배를 하고 있던 희생자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호주 정부는 용의자에 대해 "극우 테러리스트(extremist right wing, violent terrorists)"라고 밝혔죠. 

그는 성명에서 "백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라며 "이날 테러 공격은 외국인의 유럽 공격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지요.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2년 전부터 테러 계획을 세웠고 3개월 전부터 장소를 물색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해요. 

재신다 애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다른 테러리스트가 있을 수 있다"라며 "뉴질랜드로서 최악의 날"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충격적인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고 소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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