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8km후진 


고속도로 8km후진

0 3,296 2018.05.06 00:56


고속도로 8km후진


지난 14일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1대가 후진으로 8km를 달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고속도로 8km후진 운전 사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수습됐다. 고속도로 8km후진 운전자는 60대 운전자로서 영동고속도로에서 8㎞ 가량을 차를 후진으로 몰아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쯤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후진으로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오후 2시5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 분기점 인근에서 차로를 넘나들며 후진 운행하는 그랜저 차량을 발견, 갓길로 유도한 뒤 운전자 A씨(61)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차를 견인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고속도로 8km후진 운전자 A씨는 여주 톨게이트를 지나 여주 IC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차를 후진해 몰았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에 “차가 전진이 안 돼 뒤로 몰았다”라고 진술했다. 운전면허가 있는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8km후진 운전자 A씨의 가족의 말에 따르면 A씨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A씨가 사는 서울 관할 경찰서에서 면허 취소 여부를 법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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