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코로나 사망자 나와

미국서 첫 코로나 사망자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첫 코로나 사망자는 50대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서 첫 코로나 사망자 나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2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사는 코로나19 환자가 숨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밤새 한명이 숨졌다며 이 환자가 50대 후반의 여성으로 의학적으로 고위험 환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워싱턴주(州)에 사는 남성 코로나19 환자가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를 여성으로 표현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시애틀의 에버그린헬스 의료센터는 이 시설에서 환자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주와 킹카운티의 보건 관리들은 "새로운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운 환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워싱턴주 주민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슬픈 날"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그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또 "이 바이러스로 죽는 사람이 없는 날이 오도록 계속 일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서 첫 코로나 사망자 나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코로나19가 퍼진 나라를 여행한 적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어 미국에도 '불분명 역학'에 의한 지역 전파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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