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역사적 합의에 의해 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합니다.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내용 등을 담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18년여에 걸친 무력 충돌을 종식하는 역사적 평화합의가 29일(현지시간) 타결됐습니다.양측 대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이 서명한 이른바 '도하합의'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습니다. 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하고 탈레반의 합의 준수 여부는 미국이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미군은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합의 이행 1단계로 이날부터 135일 이내에 아프간 주둔 병력을 8천600명까지 줄일 예정입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은 1만2천여명입니다. 또 신뢰를 확인하는 절차로 다음달 10일까지 국제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수감된 탈레반 대원 5천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군 1천명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등을 담은 협상에서 배제된 아프간 정부는 이 수감자 교환을 계기로 삼아 다음달 10일까지 아프간을 안정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나토도 이날 합의를 지지하고 파병 규모를 줄이겠다면서도 실제 상황이 악화한다면 병력을 다시 증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탈레반과 맺은 도하합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내 효력과 이행을 보증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은 이날 낸 성명에서 환영을 표하면서 아프간이 주도하는 여성, 소수민족, 젊은층을 아우르는 평화적 절차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2001년 9·11 테러 뒤 알카에다 우두머리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아프간 침공한 이후 이어진 미국 진영과 탈레반의 군사적 충돌이 마무리될 수도 있습니다.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등을 담은 도하합의로 미국으로서는 가장 길었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입니다.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