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시원불

10일 안산 고시원불 소식이 전해졌다고 해요. 경기도 안산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7시쯤 안산시 원곡동 4층짜리 건물 4층 고시원의 한 방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해요.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40대 A씨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같이 사는 남자가 불을 냈다'는 말을 한 것을 바탕으로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고시원에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고 고시원에 불을 질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10일 오후 7시쯤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4층 고시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아내를 폭행하고 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A(3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불은 시설 일부를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거주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주민 20여명을 대피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아내를 때리다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다"며 "이들은 법적인 부부는 아니고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폭행을 당한 아내 B(47)씨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 고시원불 사건과 관련 "A씨가 만취 상태로 아내를 폭행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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