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민혜 백혈병 투병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체육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고(故) 이민혜 선수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 후 故 이민혜 선수 언니 이혜진씨는 "민혜가 처음 백혈병 진단을 받았을 때 너무 당당하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놀랐다. 민혜는 누구보다 사이클을 사랑했고, 열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신나게 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티고 버텼다. 민혜는 잘 몰랐지만 처음부터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 번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그때마다 잘 버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혜를 기억해주고 이름을 남겨줘 너무 감사드린다. 주신 상을 민혜 옆에 잘 두겠다. 비록 하늘로 레이스를 떠났지만 꽃길을 깔아주시고 배웅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사이클 간판선수였다. 지난 2016년 급성골수백혈병에 걸려 투병에 나섰지만 지난해 11월 12일 안타깝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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