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20대 지지율 하락 발언 논란

22일 황당한 설훈 20대 지지율 하락 발언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 20대 남성이 대거 이탈한 원인을 두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라는 진단이 여권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가 대폭 하락했다’는 질문에 “20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학교 교육을 받았다.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은 세대였다.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쳤다.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저와 같은 교육을 받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젠더 갈등을 꼽았다. 설 위원은 “청년 정책 실패가 원인이라면 20대 여성의 지지율도 같이 하락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가 젠더 갈등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설훈 20대 지지율 하락 발언 이후 20대 남성층이 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20대 남성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여당이 이렇게 현실을 모르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문제는 페미니즘이나 제대로 된 교육의 부재가 아니다. 20대 남성이 단지 성별을 이유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설훈 20대 지지율 하락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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