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승리 꼼수논란이 불거졌다.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남 클럽 버닝썬의 본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 홀딩스의 대표이사 직을 사임한 가운데 그의 매니저가 감사직을 맡고 있어 꼼수논란을 받고 있다.
버닝썬 논란에 대해서도 클럽 버닝썬의 홍보를 맡았을 뿐 운영에는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버닝썬의 대표이사인 이문호 대표 역시 "친구인 승리가 설립 초기 컨설팅과 해외 DJ 컨택을 도와줬을 뿐"이라면서 "내가 제안한 일로 승리가 질타를 받는 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난 13일 유리 홀딩스 대표에서 최종 물러났다. 당초 승리의 영어 이름을 따서 설립됐던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사업가 유 모 씨와 승리가 이름의 한 글자 씩 따서 유리홀딩스로 법인명을 바꾸고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승리가 사임함에 따라 유 씨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승리는 지난달 24일 클럽 버닝썬의 법인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난 데 이어 라멘 체인업체인 아오리에프앤비에서도 지난 7일 사내이사 사임 등기를 마쳤다. 지난달 양현석 대표가 밝힌 대로, 승리가 오는 3~4월로 다가온 군 입대 전에 운영하던 사업체 법인에서 손을 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버닝썬 논란 이후에도 유리홀딩스의 감사는 승리의 매니저인 지 씨가 계속해서 맡고 있어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승리 유리 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
#승리 버닝썬 사내이사직 사임
#승리 꼼수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