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 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 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베트남인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가이드가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사고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기자 피라미드에서 4㎞가 채 떨어지지 않은 알하람 지역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폭발로 당시 도로를 지나던 관광버스 탑승자 4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이 버스에는 이집트인 운전사와 관광가이드, 베트남 국적의 관광객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 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사고 한 탑승자(41)는 로이터통신에 "빛과 소리 공연을 보러 가고 있었는데 폭발 소리가 들렸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즉시 보안요원들이 배치돼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집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년여 만입니다. 하지만 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 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사고 공격을 자행했다고 나선 배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이집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슬람국가(IS) 연계돼 있다. 테러는 결코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규탄받아야 마땅한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