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세탁 보관방법 알아볼까요?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죠.
청소도 신경써야하고 분위기도 한 번 바꿔야 하고..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이 겨울내 입었던 의류들을 세탁하고 보관해야 하는 것입니다.
겨울옷은 아무래도 여름옷보다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세탁은 물론 보관을 잘해야 변형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리나 거위 등 동물의 털이 들어간 패딩은 관리를 잘 해야 다음에 기분좋게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패딩 세탁 보관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패딩 세탁 보관방법은?
대개 패딩을 세탁할 때 드라이클리닝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합니다.
다운 제품은 거위나 오리의 가슴털을 충전재로 사용하는데 자연상태의 깃털은 수분의 침투를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 천연기름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솔벤트 성분이 깃털의 기름을 분해해 다운의 탄력과 복원력을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패딩세탁법은 손빨래입니다.아웃도어 전용 다운세제나 중성세제를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세탁을 해도 깃털의 지방을 녹이거나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씨 30도 내외의 물에 세제를 풀고 다운 패딩을 손빨래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누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구요. 세탁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세탁을 마친 패딩은 세탁기 탈수 코스를 이용하되 1분 이내로 단시간 동안 돌리는 것이 좋은데요. 건조시에도 옷걸이에 널어놓으면 털이 아래로 뭉칠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눕혀 말리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건조후에는 세탁과 탈수 과정에서 뭉친 털을 골고루 펴기 위해 바닥에 놓고 두들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점퍼가 90% 정도 말랐다 싶을 때 뭉쳐져 있는 오리털을 펴주고 손이나 옷걸이로 점퍼를 두들겨 주면 공기층이 살아나면서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잦은 세탁을 하게되면 다운의 탄력과 유지방이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패딩 세탁 보관방법 중 목이나 소매 그리고 주머니 부분 때를 제거 하는 방법으로는 주방용 세제와 미온수를 1:1의 비율로 섞고, 칫솔로 살살 문질러 깨끗한 물에 헹구기만 하면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목이나 소매 그리고 주머니 부분은 땀 때문에 지방산이 쌓이는데 주방용 세제는 기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방산을 분해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세탁한 패딩을 이제 잘 보관 할 차례입니다. 왠지 모르게 옷장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패딩이죠. 이럴 때 압축팩에 넣어 보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숨이 모두 죽고 충전재가 상해 보온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롷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겨울철 자주 입는 다운 패딩을 보관하려면 모든 지퍼를 올린채 양 소매도 안쪽으로 접어 부피를 줄여가며 보관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살짝만 접어 큰 쇼핑백 안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수납박스나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바닥에 신문지나 한지를 깔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좀약도 함께 넣어두면 더 완벽한 패딩 세탁 보관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어렵지 않은 패딩 세탁 보관방법이죠. 동안 포근하게 감싸주었던 정든 패딩들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할 시간들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 세탁하고 관리해서 올 겨울..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도록 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