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멧돼지 출몰

14일 상계동 멧돼지 출몰 사살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 여러 마리가 나타나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출동해 4마리를 사살했다.

상계동 멧돼지 출몰과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멧돼지 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생물보호협회 엽사 2명은 오전 9시 45분쯤 수락산에서 멧돼지 2마리를 발견해 사살했고 오전 10시 35분쯤 2마리를 더 사살했다. 멧돼지는 2마리가 더 있었으며 산속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살된 멧돼지 4마리는 무게가 약 30∼40㎏ 정도로 다소 어렸다. 

상계동 멧돼지 출몰과 관련 현장에 출동한 협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서 약 50ｍ 떨어진 곳에서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4마리를 사살했다”며 “최근 수락산 인근에 멧돼지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해 아파트 단지로 종종 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계동 멧돼지 출몰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다. 다만 주말 이른 아침부터 멧돼지를 포획하려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총성과 관련 주민 신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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