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급 개편 추진

17일 현대차 직급 개편 추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현재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을 1~2개로 통합하고 오는 9월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논의된 안 중에서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을 주니어·시니어급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합니다고 합니다. ‘책임’(사원 대리)과 ‘수석’(차장 부장)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며 직급을 아예 없애고 사원에서 부장급까지는 서로를 ‘OO님’으로 부르게 하는 안도 후보로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직원 의견을 취합한 뒤 검토작업을 거쳐 9월 도입을 목표로 연봉체계 및 직급별 보상체계 등 세부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그룹에서 지난 2000년 분리돼 출범한 현대차가 기존 직급체계를 바꾸는 것은 20년 만입니다. 이번 직급체계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그룹 경영 전반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혁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개편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상은 현대차 직급 개편 추진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