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해 별세

4일 조운해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입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맏사위이자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향년 94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조운해 전 이사장은 1958년 박준규 전 국회의장 소개로 이인희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박 전 의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조카로, 박 여사에게 자신의 경북중학교 1년 후배인 조 전 이사장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이사장은 삼성가의 맏사위였지만 평생 의료인의 길을 걸었다. 결혼 후 강북삼성병원 원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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