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편의점 강도 검거 제압 소식이 전해졌어요. 부산에서 흉기를 들고 편의점을 털려던 강도가 무술 유단자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이 남성은 편의점 흉기 강도를 한방에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고 해요.
부산 동부경찰서는 21일 오전 5시 50분께 부산 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침입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에 침입해 업주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업주는 카운터 아래 설치된 폴리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인근 자성대파출소 경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43)씨는 편의점 안에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업주를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 바로 편의점 안으로 달려가 A씨를 바닥에 밀쳐 눕혀 버리고 한방에 제압했다고 해요.
이어 신고 3분 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C씨는 붙잡고 있던 A씨를 경찰에 인계해 상황은 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A씨는 강도미수 혐의로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조사 이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해요.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 TV를 보면 C씨가 망설임 없이 편의점으로 들어가 칼을 든 A씨 손을 잡아당기며 눌러 순식간에 바닥에 눕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경찰은 흉기 강도를 한방에 떄려 눕힌 C씨에게 표창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현장에서 붙잡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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