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

지난 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보수 인터넷매체 뉴스타운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예요?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는 발언에 "실성에 가까운 망언", "해외토픽에 나올 일", "전두환을 용서하지 말았어야 했다" 등 이씨의 발언에 대해 일제히 강도 높은 비난 논평을 냈다. 하지만 한국당은 아직까지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순자 씨의 인터뷰는 전 전 대통령의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재판에 대한 것으로 이날 이씨는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5‧18 민주화운동 유관단체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 5‧18단체도 이미 얻을 거 다 얻었는데 그렇게 해서 얻을 게 뭐가 있겠느냐"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표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 침묵을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니.. 새해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망언 중의 망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