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한 것으로 지지율 상승을 노린 꼼수로 보이고 있다.
이날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해 당시 초계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전날 전격 공개했다. 양측이 실무급 화상회의를 갖고 해결 방안 모색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 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로 뒤통수를 때리며 갈등을 확산할 조처를 한 것입니다.
도쿄신문은 영상 공개에 대해 방위성이 '한국을 더 반발하게 뿐'이라며 신중론을 폈고 이와야 방위상도 부정적이었지만 수상의 한마디에 방침이 바뀌었다고 설명해 배경에는 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한 것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는데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과의 갈등을 증폭시켜 국내 여론 대책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외세와의 갈등 상황을 부각한 뒤 자위대 명예를 언급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아베 총리의 '꼼수'라는 지적입니다.
해결하자 하고 뒷통수를 친 이번 행동은 아베의 꼼수라는 것은 누가봐도 알겠는데 요즘들어 왠지 모르게 무리수를 많이 두고 있는 느낌은 드는 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