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쓰나미 경보 발령

한때 쓰나미 경보 발령

미국 알래스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5.8 규모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약 7마일 떨어진 곳에서 처음으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40.9km로 측정됐죠.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쿡스 입구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과 케나이 반도 일부 지역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사진들은 보면 앵커리지 시내 2층 건물에서 균열이 발견되었고 앵커리지의 한 고등학교 천장이 무너진 모습들의 지진피해 모습들이 보여졌습니다. 

알래스카에선 매년 평균 4만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4년 3월 27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동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곳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강한 진도 9.2의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지진은 약 41분 30초 동안 지속되었고 지진으로 촉발된 쓰나미는 약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알라스카 거주인들에게 긴급구조원의 지시를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