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피의자 구속

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피의자 구속

25일 결국 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피의자 구속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49)씨가 25일 구속됐다고 해요.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6시께 김씨에 대한 살인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피의자 구속 사유를 밝혔다고 하지요.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주차장 살인 남편 김씨는 지난 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47)씨에게 수십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관련 단서를 종합해본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김씨를 지목하고 22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동작구 서울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해요. 체포 당시 김씨는 수면제를 다량 복용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김씨는 A씨의 차량 뒤범퍼 안쪽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달아 동선을 파악했으며,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지요. 또한  김씨는 사건 발생 전날 범행 장소를 서성이고 흉기도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한편 지난 23일 A씨의 3자매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자매는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원했습니다. 결국 강서 주차장 살인 남편 피의자 구속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하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