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달러 양적완화 


7000억달러 양적완화

. 0 4,233 2020.03.16 12:00


7000억달러 양적완화 소식이 전해졌어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FFR)를 ‘제로’(0)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어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포인트의 대폭적 금리인하라고 해요.



지난 3일 단행한 0.5%포인트 인하의 2배 폭 규모이자, 불과 13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조처입니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두 번째 긴급 처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요.

연준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이날 FOMC는 애초 오는 17~18일 예정된 FOMC를 앞당겨 개최한 것이라고 해요.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경제전망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미 경제가 (코로나19 등) 최근의 사건들을 이겨내고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이 목표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어요.

또 연준은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혀, 모두 7000억달러(852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시작을 공식화했어요. 아울러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고자 은행의 할인 창구에서 긴급 대출 금리를 1.25% 내려 연 0.25%로 낮추는 동시에, 대출 기간을 90일로 늘렸다고 해요. 이와 함께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금 요구 비율을 ‘0’으로 줄였습니다. 사실상 연준이 제로금리로 돈을 뿌리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가계에 대출을 옥죄지 말라는 시그널이라고 해요.



더 나아가 연준은 캐나다·영국·일본·유럽연합(EU)·스위스 등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 5개국 중앙은행들에 대해 달러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어요. 글로벌 달러화의 유동성 확대 공조에 나선 셈이라고 해요.

이날 열린 긴급 FOMC 회의에는 모두 10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9명의 찬성으로 금리인하 등의 방안이 통과됐다고 해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끝까지 50bp의 금리 인하를 고수했어요. 제롬 파웰 의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해요.



한편, 연준의 금리인하 등 조처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자리에서 “큰 걸음이고 그들(연준)이 해내서 아주 기쁘다”며 “아주 행복합니다”고 만족해했어요. 특히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QE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그러나 그들(연준)은 거기서 시작하기로 했고 정말 좋은 뉴스다.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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