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병승 사망

황병승 시인 사망 이유는?

24일 안타까운 시인 황병승 사망 소식이 전해졌어요. 시인 황병승(49)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하습니다.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트랙과 들판의 별’ 등의 시집을 펴낸 황병승(49) 시인이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해요. 

2003년 파라21에 ‘주치의h’를 발표하며 등단한 황 시인은 2000년대 초반 ‘소통불가의 난해함’을 내건 소위 ‘미래파’ 시인 중에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어요. 인디음악, B급영화, 퀴어담론 등 비주류 감성을 담은 시로 문단의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지요. 미당문학상과 박인환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았던 황 시인의 시신은 부모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망 보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어요.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요. 정확한 사인은 25일 부검 이후 밝혀질 예정이라고 해요. 

황 시인은 알코올 중독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빈소는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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