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지환피해자 고발 소식이 전해졌다. 심한 수치심 준 누리꾼 30여명 고발 조치 소식입니다.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입은 외주 스태프 2명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고발했다.
강지환피해자 고발과 관련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강지환피해자 고발과 관련 “피해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데다 수사 과정에서 악성 댓글 피해가 반복될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악성 댓글을 반복해 게재하거나 1회 댓글을 달았더라도 심한 수치심을 주는 등 명예훼손한 누리꾼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환피해자 고발과 함께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소속 업체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 업체 팀장은 사건 직후 피해자들에게 “오빠(강지환)는 이미 잃을 거 다 잃었고, 무서울 게 뭐가 있어” 등 문자를 보내 합의를 종용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사실일 경우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의 가해자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 곧 경찰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지환은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당시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A 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 강지환을 긴급 체포한 것입니다. 이후 강지환은 1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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