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아 유기

15일 밀양 영아 유기 여성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신생아가 유기된지 이틀만에 경남 밀양시의 한 마을 농가 창고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신생아의 친모인지 여부 확인을 위해 여성과 신생아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밀양 영아 유기 여성 검거와 관련 15일 밀양경찰서는 "신생아가 유기된 현장 주변과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친모로 보이는 여성을 찾아내 지난 13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창고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신생아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이곳을 지나던 동네 할머니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탯줄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로 온몸에는 벌레와 모기에 물린 자국과 오물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마을 할머니들은 신생아의 탯줄을 자르고 씻긴 후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는 2.7킬로그램의 몸무게로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잘못했고 반성한다"고 밀양 영아 유기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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