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 중단 합의

추가관세 중단 합의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추가관세를 중단하고 합의도출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담판을 위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1월부터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이 끝난 뒤 성명을 내고 "미국은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추가 관세 부과를 9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추가 관세 부과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두 정상의 만남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면서 시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상호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중은 90일 동안 강제적인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등 현안에 대해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만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