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만 남아

결과만 남아

대만 국민투표가 종료되어 이제 결과만 남아 있습니다. 24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만의 국민투표가 현지시간 치러졌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올림픽 출전 명칭을 '대만'으로 변경하자는 국민투표안의 통과 여부인데, 사실상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묻는 성격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런 움직임이 '변형된 독립 기도'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안이 통과되면 양안 관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앞서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무력을 동원해 '미수복 지역'인 대만을 일거에 점령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위협해 왔습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은, 오전 8시 전국 만 6천여 개 투표소에서 '2018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와 10개항의 국민투표가 동시에 시작돼 오후 4시에 투표가 기본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6대 직할시장 선거 결과가 오후 8시쯤, 국민투표 결과가 25일 오전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이니스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대만 국민투표가 종료되어 이제 결과만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