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야생봄나물 중금속 검사 결과

도심 야생봄나물 중금속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서울시가 3월29일부터 4월 1일까지 도심 주변 하천.도로변 및 공원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32건을 채취해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천이나 도로변에 나 있는 야생 봄나물에는 중금속 오염이 의심되어 주의가 요구되습니다.

이 번 도심 야생봄나물 중금속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미량이지만 중금속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도심 야생봄나물 중금속 검사 조사는 시민의 이용이 잦은 안양천, 중랑천, 양재천 등 모두 6개 하천변을 비롯해 올림픽대로 등 모두 2개 도로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등 모두 2개 공원 등에서 시민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쑥, 냉이, 돌나물 등 야생 봄나물을 채취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3~4월경 야생 봄나물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야생 봄나물 32건 모두 적합 판정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야생 봄나물 채취지역의 토양에 대해서도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5월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봄철 쉽게 채취 할 수 있는 고사리, 고비 등은 소화기 장애를, 질경이는 배뇨장애, 원추리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익혀서 물로 충분히 우려낸 후 조리ㆍ섭취하고,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는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도심 야생봄나물 중금속 검사는 도심 주변 하천·도로변 및 공원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에 대한 표본조사로 모두 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나, 채취지역 및 품목에서 골고루 납, 카드뮴이 미량 검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의 봄나물을 채취해 드시는 것보다는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해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