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화재, 원당동 아파트

설 연휴 첫날인 2일 오후 1시 45분께 인천 서구 원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20층 짜리 아파트 1층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30여 명도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점으로 보이는 세대 내를 조사해 "거실 안쪽 방 내에서 불길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작은 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과 주민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1분쯤에는 인천 서구 한 주방용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샌드위치 패널 공장 3개 동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9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퇴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작업장 내부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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