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박지원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박지원

20일 탈당을 선언하며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박지원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이상 국민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역사에 기반을 둔 도시재생의 뜻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박지원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그분이 제 편을 들 때도 이미 생각했던 것인데 그 분이 요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박 의원과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고층 아파트 건설관련자들과 할 수만 있다면 함께 조사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박지원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박 의원이 투기 의혹에 대해 여러 번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16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의원이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손 의원과 주변 사람들의 소유 부동산이 갈수록 늘어나자 그는 "모두가 속았다.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 비판했다. 이에 손 의원도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BS, 중흥건설, 조합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 조사 꼭 같이 받자"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