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상습폭행

김소희 상습폭행

지난 15일 김소희 상습폭행 논란이 일었다. 폭행 물의로 사퇴한 코치가 버젓이 여성체육위원으로 위원으로 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여성 체육위원회는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여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김소희 전 대표팀 코치는 1994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선수들이 김소희 상습폭행을 폭로하며 선수촌을 이탈한 사건 직후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대한체육회 여성 체육위원회 명단에 '김소희'라는 이름이 버젓이 있었다.

김소희 전 코치는 지난 2017년 3월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리고 1년에 두 번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도 참석했다. 여성 체육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여성 체육인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관한 일을 한다. 하지만 이 업무를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김소희 전 코치가 맡은 것입니다.

김소희 상습폭행 사건은 추천과 심사에서 폭행 전력은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폭행 전력을 보려 해도 이를 검증할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김소희 전 코치가 당시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빙상연맹에 물었는데 연맹 측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소희 상습폭행과 여성 체육위원회 위촉과 관련해 문의를 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