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매몰사고, 인재(人災) 


파주 매몰사고, 인재(人災)

. 0 1,736 2018.12.06 09:26


파주 매몰사고, 인재(人災)


또 다시 인재 의혹이 불거진 파주 매몰사고라고 한다. 5일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배수관 관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매몰 사망사고는 ‘인재(人災)’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파주시와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개인 하수관 매설 작업 중 발생했다. 창고와 창고 사이에 굴삭기 2대를 이용해 50m 길이의 하수관로를 묻는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숨진 근로자 A씨(52)와 B씨(50)는 해당 작업을 합니다 3m까지 땅을 파고 내려가던 중 관로 옆에 쌓아둔 흙더미가 순간적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이들은 흙더미 속에 묻혔다가 약 2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파주 매몰 사고현장에는 근로자들의 안전 용품인 안전모는 물론 흙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흙막이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또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해 있었지만 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는 사고 예방 조치가 전혀 안 돼 있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3조(안전조치)에 따르면 사업주는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 토사·구축물 등이 붕괴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필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일용직 근로자로 오늘 현장에 처음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파주 매몰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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