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
4일 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는 사상최대치 재갱신이며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세계 순위 8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로 한 달 전(4011억3000만달러)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75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7억9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71억5000만달러로 9억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도 35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2000만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9억1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외환보유액은 올 3월부터 꾸준히 증가해 6월 40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8월에는 6개월 만에 최대치 경신 행진을 멈췄으나 한 달 만에 우상향 추세를 재개한 상황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 갱신에 대해 "정부가 이달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한 점,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반영돼 외환보유액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