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공직자 재산공개

0 5,657 2016.01.20 06:10

 

공직자 재산공개 누가 가장 많을까요?

 

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입니다.

 

올해는 과연 어떤 분이 공직자 재산공개액이 가장 많았을까요?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재산공개 대상자로 규정된 입법 및 사법 행정부 인사들의 1년간 재산변동 신고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올해도 예년처럼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불어난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합니다. 

 

돈을 불리는 노하우가 아주 탁월한 고위공직자분들과 국회의원분들입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 1천813명의 작년 12월 31일 기준 평균 재산은 13억3천1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5천500만 원이나 늘어 증가폭이 4.3%라고 하습니다. 지난해 재산공개 때 재산증가율 1.1%와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라고 합니다.

.

 

국회의원만 한 번 따져볼까요? 국회의원의 경우 290명 중 65.2%인 189명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년간 1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국회의원이 31.4%를 차지한 91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져만 가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증가폭이죠 

 

 

 

고위공직자는 어땠을까요?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13억3천1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5천500만원 늘었습니다. 특히 신고대상자 1천813명 가운데 재산을 불린 사람은 1천352명으로, 전체 74.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10억원 이상 재산을 증식한 공직자가 16명이었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35명,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4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393억원을 신고했다.

 

 

2위는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289억원, 3위는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으로 188억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년도보다 3억4천900만원 늘어난 35억1천900만원을 신고했고, 황교안 국무총리 재산은 21억6천만원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도 빚이 재산보다 6억8천629만원 더 많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내놓은 201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목록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의 신고재산은 45억9284만원으로 기재부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1억8136만원 줄었다.

 

 

 

최 전 부총리는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가운데 감소폭이 10번째로 컸다. 최 전 부총리의 장남은 종전에 2억여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등 재산을 신고했지만, 이번에는 고지를 거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 전 부총리 주요 자산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북 경산 아파트 전세임차권으로 현재 가액이 10억6000만원이었다. 경북 경산과 청도, 대구 동구 등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논밭과 대지 등 부동산 자산이 8억197만원 상당 있다.

 

 

이번 공개목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유일호 현 부총리가 아닌 당시 최 전 부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재산공개 기준시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현 유일호 부총리는 공직자 재산공개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총 재산 8억3287만원이 국회에서 공개됐다. 이는 전년보다 1676만원 줄어든 것입니다.

 

 

 

유 총리 소유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중구 아파트, 송파구 사무실 전세임차권 등이 10억6000만원입니다. 특히 2006년에 상속받은 경기 평택의 대지와 이천의 묘지·임야 등이 4억7846만원에 달했다. 반면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채무가 9억842만원이었다.

 

 

 

최상목 1차관은 재산이 15억100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7624만원 감소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배우자의 아파트 등 건물 자산이 12억436만원이고 예금은 5억2686만원입니다.

 

최 차관과 배우자는 3억732만원의 금융기관 및 건물임대 채무가 있다.

 

 

 

송언석 2차관은 아파트 분양권 등 24억500만원, 예금자산 17억3955만원을 포함한 총 재산이 32억483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836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정은보 전 차관보는 재산이 39억6천1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4천696만원 증가했으며, 이는 경북 청송에 논과 밭 등의 소유권을 이전받으면서 토지 자산이 1억2705만원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재산은 16억3239만원으로 1년 사이에 1억2284만원 늘어났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의 재산은 3억6805만원으로 전년보다 3481만원 늘었으며 큰 자산의 변함없이 채무가 4000만원 감소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의 재산은 11억4824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847만원 늘었다. 그는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처분하고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다시 서울 강남구에 아파트를 취득해 건물 자산이 늘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7억9천795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4867만원 증가했다.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와 대전 유성구 등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채무가 8억8323만원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공직자 재산공개 중 국회의원은 어땠을까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재산총액·증가폭에서 모두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대표의 재산은 지난해 무려 841억7800만여원이 늘어나면서 총 1,629억2,700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안 대표가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안철수 테마주안랩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은 데 따른 것입니다.

 

 

안 대표와 함께 여야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재산도 5,294만원 늘어난 138억800만여원을 기록했지만 안 대표 재산의 10%에도 못 미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2,800만여원 증가한 14억2,900만여원에 그쳤다.

 

안철수 대표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새누리당의 김세연·박덕흠 의원으로 드러났다. 김세연 의원은 1,550억9,500만여원, 박덕흠 의원은 539억4,200만여원을 기록했다.

 

 

특히 김세연 의원은 안철수 의원에 이어 가장 많이 번 의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세연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다.

 

 

홍종학 더민주 의원은 19억600만여원을 벌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으로 분류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이색재산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제부총리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2,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을, 노영민 더민주 의원은 1,500만원 가치의 회화 3점을, 김영환 국민의당 의원은 5,300만원의 예술품을 신고했다.

 

이찬열 더민주 의원의 첼로는 6,000만원에 달한다. 새누리당의 박덕흠·장정은·손인춘 의원과 정의화 국회의장은 고가의 귀금속을 보유하고 있다. 정의화 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2억9,300만원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을 살펴보면 늘 그랬듯이 부동산이 대세입니다. 정당한 부의 축적을 뭐라고 할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왜 고위공직자만 되면 재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지 그 이유를 몰라서 그러는 것이기 때문에 도덕성과 투명성에 근거 해 재산 증감사유는 소상하게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

 

 

또한 현재는 부모와 자녀 손자나 손녀의 재산 현황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재산 비공개를 허용하고 있지만 아마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돈들이 이런 곳에 있지 않을까요?

 

 

공직자라면 떳떳하게 직계가족의 재산도 일괄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건 아닌지.. 아마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공직자 재산공개를 원하고 있겠죠.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169 명
  • 오늘 방문자 741 명
  • 어제 방문자 1,168 명
  • 최대 방문자 6,268 명
  • 전체 방문자 1,006,475 명
  • 전체 회원수 13,553 명
  • 전체 게시물 20,71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