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음주습관 차이는?

남녀 음주습관 차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공개돼 화제라고 합니다.

영국 인터넷 의학저널 BMC메디신에 실린 최신 연구결과를 보면

음주 빈도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남성은 15~25세까지 음주량이 급격히 늘어나 25세에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증가합니다가

40~45세 때 정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와 20대의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특별한 날에만 술을 마시는 경우가 가장 흔했고

중년 남성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음주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중년 남성의 음주는 세계 어느곳이나 공통(?)인 것 같기도 해.. 씁쓸한 단면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남녀 음주습관과 비만의 관계는?

지난해 대한보건협회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주 1회 7잔 이상 폭음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의 1.6배, 매일 폭음하는 사람은 2.11배로

폭음 빈도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주 1회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보다 1.42배 높고

거의 매일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1.11배로 오히려 낮아졌는데요

남자와 여자사이의 결과가 정반대죠

이는 음주 시 남녀의 식습관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하루 2~4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량이 술을 안먹는 여성에 비해 22g 적었는데 비해

매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은

탄수화물 소비량이 금주자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음주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빈 속에 술을 먹는 것은 매우 좋지 않는데요

빈속에 소주는 알코올을 해독할 효소가 없어서 체내에 바로 흡수되어

빨리 취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위벽을 상하게도 하기 때문이랍니다.

때문에 음주 전에는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요구르트, 치즈, 우유 등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어 위벽을 보호하는 것이 좋구요

그리고 안주는 칼로리가 낮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이 좋으며

술안주로 좋은 음식은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술을 마실 때는 말을 많이 해 알코올을 호흡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은데요

말을 많이 하면 호흡의 횟수가 증가하고 알코올이 더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술에 덜 취하게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