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체제 첫 인사

구광모 체제 첫 인사 소식 알아볼께요.

 ㈜LG·LG유플러스 CEO '맞교체' 가능성이 있는 구광모 체제 첫 인사라고 하습니다. LG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와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안이 논의되며 구광모 체제 첫 인사가 지난 12일 알려졌다고 해요. 

재계 관계자는 "오는 16일 ㈜LG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LG의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사내이사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LG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되고,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각사의 대표이사로 확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아울러 LG전자와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이 지난해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경영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습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당분간 그룹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주력 계열사의 '6인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기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두 회사의 CEO가 맞교체 될 경우 인적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구광모 체제 첫 인사는 지난달 말 구광모 회장이 지주사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며 총수에 오른 이후 첫 고위급 인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 분리 또는 독립과 맞물려 향후 그룹 내 사업·인적 재편의 향배가 주목된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