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숨진 채 발견 


쌍용차 해고자 숨진 채 발견

0 1,071 2017.03.20 14:40


쌍용차 해고자 숨진 채 발견 10년새 30번째


쌍용차 해고자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7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평택에서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김씨는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돼 생활고를 겪어 왔다. 최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해고자 복직을 위해 사측과 계속해 협상 중이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김씨가 파업 이후 30번째 사망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아내에게 “그동안 못난 남편이 고생만 시키고 마지막에도 빚만 남기고 가는구나. 사는 게 힘들겠지만 행복해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같은 시각 동료 해고자에게 “형 그동안 고마웠어요. 신세만 지고 가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받은 김씨의 가족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김씨는 2009년 쌍용차에서 해고된 뒤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다. 특히 김씨는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취업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용불량자가 됐고 회생 절차를 밟고 싶어도 변호사 비용이 없어 불량 딱지를 떼지 못했다”며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씨는 2009년 8월5일 파업 중 평택 쌍용자동차 조립공장 옥상에서 경찰 특공대원들에게 방패와 곤봉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뒤 구속됐다.


27일 오후 3시50분께 경기도 평택시 독곡동 야산에서 쌍용차 해고자 김아무개(4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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