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시범운용 오늘부터 시작!

암행순찰차 시범운용이 오늘부터 시작!

고속도로에서의 버스전용차로 위반 및 갓길 주행 그리고 난폭과 보복운전을 단속 할 암행순찰차 시범 운용이 오늘 3월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암행순찰차는 일반차량과 같은 모습으로 불시에 단속이 가능한 차량인데요 주변에 경찰이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 놓고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는 불시에 적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암행순찰차는 멀리서 보면 일반 차량과 구분이 잘 되지 않지만 운전석에 조작장치가 있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발견되는 순간 경광등과 사이렌, 전광판이 작동하게 되는데요.

블랙박스에 실시간 녹화되는 영상은 휴대전화로 곧바로 볼 수 있어 단속시 적발된 운전자에게 증거로 제시된다고 합니다.

경찰마크를 달고 있다고 해도 일반차량과 비슷하고 빠른 속도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까닭 때문이였을까요?  첫날 시범운용을 해 본 결과 다수의 위반차량을 적발되었는데요. 

경찰은 이달부터 6월까지 암행 순찰차 2대를 경기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시범 운용하고 연말까지 11개 순찰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암행 순찰차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암행 순찰차는 일반 순찰차와 달리 외관에서 일반 차량과 전혀 구분할 수 없도록 제작되었는데요. 일반 중형 세단형 차량에 경광등 3개과 스피커(사이렌), 마그네틱 경찰마크 등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순찰차의 상징인 지붕에 있던 커다란 경광등은 앞뒤 유리창 안쪽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LED형태로 평소에는 소등상태로 다니다가 필요시에만 점등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평소 난 일반차량이예요 하고 있다가 단속 시에는 경찰 차량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단속 대상은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노출 단속이 어려운 얌체운전과 사고 위험이 높은 난폭운전 등인데요. 단속 대상 차량을 발견하면 내부에 숨겨진 경광등 3개와 스피커(사이렌), 뒷면 전광판을 한꺼번에 작동시켜 난 이제부터 경찰입니다! 라고 알리고 전광판엔 정차하세요 등 문구가 떠 뒤따르는 차량이 단속 대상이란 걸 알려준다고 합니다.

단속내용을 알릴 사이렌과 스피커는 전방 범퍼 안쪽에 숨겨졌는데요. 일명 '경찰 독수리' 마크도 마그네틱으로 상황에 따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한 암행순찰차 내부에 탑재된 블랙박스는 법규 위반 행위 및 단속 과정을 녹화하는데요. 경찰은 해당 영상을 홍보자료로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찰 암행 순찰차의 암행단속은 1단계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시행되는데요.차량 통행량과 사고가 많고 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어 2단계는 교통축과 통행량을 고려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서해안 고속도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고속도로 순찰대와 지구대별로 암행 순찰차 1~2대를 보급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운영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비노출 단속으로 일부 운전자들의 법규위반 심리가 억제되고 단속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맘만 먹으면 아마 상당수의 차량들을 단속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고속도로위에서 얌체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그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하겠죠.

하지만 단속건수를 올리려고 하는 함정단속이나 세금충당용 단속이라는 불만을 어떻게 잠재우느냐도 고민해봐야 할 암행순찰차 시범운용인 것 같네요~